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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중랑구의 역사
중랑구의 역사는 망우산을 중심으로 삼각점이 되는 봉화산과 용마산지역에서 구석기
시대와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들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기원전 3만년 후기 구석기시대
로 거슬러 올라간다.
특히 묵동 봉수대지에서 면목동에 이르는 지역에는 1960년대까지 토성(土城)흔적이
남아있었는데, 이는 중랑구 일대가 후기 청동기시대, 초기 철기시대 성읍국가 지역이었음
을 보여준다.
삼국시대에는 백제 한강유역 확보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으며,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조
983년에 전국에 12목(牧)을 설치할 때 양주목이 되었다.
1663년(현종4년) 허목이 작성한 한성목장 지도 중 진헌마정색도(進獻馬正色圖)가 불암산
을 배경으로 남(南)으로는 한강을, 북(北)으로는 아차산을, 서(西)로는 중랑천ㆍ청계천일부와
신촌을 경계로 하고 있고, 동(東)으로는 그 경계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지금의 광진구와
중랑구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랑지역이 한성목장 지대였음을 알 수 있다.
1895년 5월 26일 칙령 제01호로 전국을 23부 336군으로 개편하였고 이듬해인 1896년 8
월 6일에는 23부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13도로 나누었는데 이 때 중랑지역은 한성부에서 경기
도 양주군으로 편입되었다.
이후 중랑지역은 1913년 12월 29일 조선총독부령 제11호에 의거하여 경기도 양주군 구
리면(현재의 상봉ㆍ중화ㆍ묵ㆍ망우ㆍ신내동)과 고양군 뚝도면(현재의 면목동, 중곡동)의
일부로 있다가 1949년 8월 15일, 서울특별시의 구역확장으로 고양군 뚝도면 면목리가 서
울시에 편입되고, 1963년 1월 1일 다시 양주군 구리면의 상봉ㆍ중화ㆍ묵동ㆍ망우ㆍ신내리가
서울시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면목동, 상봉동, 중화동, 묵동, 망우동, 신내동이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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